'SBS 연기대상' 시상식 도중 벌어진 해프닝에 큰 관심이 쏠렸다.
지난달 31일 밤 방송된 '2021 SBS 연기대상'에서는 배우 김소연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소연은 함께 후보에 올랐던 이제훈, 이하늬, 송혜교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오열하며 무대에 등장한 김소연은 함께한 제작진과 스태프, 남편 이상우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수상 소감을 마치자마자 MC 신동엽은 "김소연 씨! 잠시만요! 잠시만요!"라며 김소연을 다급하게 불러 세웠다. (영상 4분 42초)
이어 그는 "김소연 씨는 하늘이 내려준 대상 수상자임이 틀림없다. 몇십만 개의 꽃가루 중에서 딱 두 개가..."라고 말했다. 공동 MC 김유정은 "쇄골 위에"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김소연 씨 쇄골에 (꽃가루가) 좌우대칭으로 떨어져 있다는 게 진짜 하늘이 내려준 대상임에 틀림없다. 마지막까지 저희에게 큰 인상적인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너무 아름다우시다"고 덧붙였다.
깜짝 놀란 김소연은 "어? 네?"라며 쇄골에 붙어있던 꽃가루를 뒤늦게 발견했다. 꽃가루를 떼어낸 그는 민망하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꽃가루 해프닝으로 무대에 더 오래 남게 된 김소연은 "28년 동안 활동하면서 우여곡절 많았는데 항상 큰 힘이 돼준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 이런 저를 늘 슈퍼스타로 만들어주셔서 너무 고맙다"는 추가 수상소감을 남겼다.
김소연은 지난 한 해 동안 SBS '펜트하우스'에서 천서진 역을 맡아 열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