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임택 광주시 동구청장, “미래가 기대되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도약”

2021-12-30 13:47

코로나 이후 시대 준비 만전

임택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 광주시 동구청장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인구 10만 명 회복과 함께 구도심 활성화의 기틀을 다지며 나눔과 연대의 광주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살고 싶은 도시, 찾고 싶은 도시’, ‘미래가 기대되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모두가 공감하는 소통행정을 추진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던 가슴 벅찬 3년 6개월이었다”면서 “‘빙동삼척 비일일지한(氷凍三尺 非一日之寒)’의 자세로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빙동삼척 비일일지한 - 삼 척 두께의 얼음은 하루의 추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어떤 일도 짧은 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

다음은 임택 동구청장과 일문일답.

1. 광주 동구청장으로 재임한 지 3년 6개월이 지났다. 스스로 총평한다면.

△ 그간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과거 쇠락하는 도시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내고 동구가 미래가 기대되는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 지금까지 잘 준비해 온 각종 사업을 바탕으로 우리 동구가 광주의 멋과 흥,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광주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해 시민들, 외부 관광객들이 찾아와 북적이는 ‘문화관광 중심 자치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2. 광주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다. 현황과 전망은.

△ 원주민 재정착과 유입 확대에 온 힘을 기울인 결과 2015년 9만4천여 명까지 떨어졌던 인구가 2020년 9월 10만 명을 회복해 지난 연말 10만3천 명을 넘어섰다. 동구 곳곳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 향후 13만여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원주민과 전입인구 모두가 원만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구립복합공공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등 생활편의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

3.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 일환으로 차례로 문을 연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미로센터, 충장22 등 거점시설 3곳이 주민들과 예술가, 마을활동가가 모이는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뒤이어 2018년부터 3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동명동, 서남동, 산수동 일대를 대상으로 오는 2024년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계림1동 경양마을까지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주거복지 실현, 도시경쟁력 제고, 상권 경쟁력 회복 등 구도심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4.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이 눈에 띈다. 현황과 대응 과제는.

△ 동구는 1인 가구 비율(45.4%)이 전국(평균 30.2%)보다 높다.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전국 자치구 최초로 2020년 5월부터 조례를 제정하고 5대 분야별 시책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광주여성가족재단에 의뢰해 1,028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난해부터 1인 가구 특성 분석을 토대로 5대 분야별(사회안전망 구축·주거 지원·공동체 활성화·건강 지원·문화여가생활) 25개 사업을 추진하면서 1인 가구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5. 동구만의 마을소통 거점인 ‘마을사랑채’가 주목받고 있다.

△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마을사랑채를 조성해 주민이 스스로 이끌어가는 ‘주민주도 마을복지’의 기틀을 다져왔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이웃과 이웃을, 마을과 마을을 잇는 소통의 공간이자 위기 극복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현재까지 지산2동, 무꽃동(학운동), 산수1동, 학동, 지원1동, 지산1동 등 총 6개소를 개소했다. 올해는 충장동을 시작으로 남은 7개 동에 확대·조성할 계획이다.

6.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노력 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계획은.

△ 구도심이 보유한 인문·역사자원을 활용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도심 야간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3월 개막을 목표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5·18민주광장 분수대를 ‘빛의 분수대’로 조성하는 사업을 착공한 데 이어 2022년부터 5년간 ‘빛의 로드 도심 야간관광 활성화’ 및 ‘미디어 테마 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동구 관광의 달’ 운영, 동구 전담여행사를 위촉해 체류·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7. 2년 만에 돌아온 ‘추억의 충장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향후 계획은.

△ 기대와 우려 속에 치러진 ‘제18회 추억의 충장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광주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모범축제’의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했다. 이 여세를 몰아 충장축제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축제 전담조직인 글로벌 축제 추진단을 신설하고 장소의 한계를 넘어 광주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을 넘어 세계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충장 월드 페스티벌(가칭)’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8. 공동체 회복을 위한 인문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는데 어떤 노력을 했나.

△ 구도심인 동구는 유·무형의 자산이 최대 강점이자 도시경쟁력이다. 그간 적극적인 주민 참여로 ‘생활 속 인문’을 느낄 수 있는 책과 연관된 다양한 콘텐츠를 매개로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다채로운 인문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올해는 동구 온라인기록관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지역도서전을 개최해 민간이 주체가 되는 독서문화축제를 구현하는 데 힘을 쏟겠다.

9. 기후 위기에 대응해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에 힘을 써왔다. 향후 계획은.

△ 기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정책개발에 힘을 모았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5%씩 3년간 쓰레기 배출 15% 감량을 목표로 다양한 청소혁신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주민참여 정원 및 자원순환마을 조성, 재활용카페 운영, AI기반 자원순환 회수로봇 ‘네프론(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그 결과 2020년 환경부로부터 청소행정 혁신사업의 성공사례로 높이 평가받고,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스마트 그린도시’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주민주도형 자원순환 스마트 그린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미래환경 도시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10. 남은 임기 각오와 구정 운영 방침은.

△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연초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 제8회 지방선거 등 중차대한 시기이다. 이와 같은 외부여건에도 흔들림 없이 동구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희망도시 동구’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과 미래 먹거리 마련에 온 힘을 다해 나갈 것이다. 민선 7기 슬로건인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 구현을 위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10만3천여 동구민들이 “행복하다”, “살만해졌다”는 말씀을 해주실 수 있도록 열심히 마무리해 나가겠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