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노후 슬레이트에서 발생하는 석면으로 인한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해 ‘2022년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하다.
함평군은 30일 “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을 위해 사업비 12억9천만 원을 투입, 총 321동의 슬레이트 처리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슬레이트를 지붕재나 벽체로 사용한 주택 및 비주택(축사·창고) 건축물이다.
가구당 지원 금액은 주택의 경우 최대 352만원이며 비주택은 200㎡ 이내 한도에서 철거 및 처리 비용을 지원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주민은 이달 30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슬레이트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노후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유해하다”며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이번 지원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