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다시 문 엽니다!' 오미크론 뚫고 '경관의 피'가 온다 (종합)

2021-12-29 17:37

영화 '경관의 피' 2022년 첫 한국 영화로 출격
“극장에서 안전한 여행 하시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주춤했던 극장가. 영화 '경관의 피'가 신년 한국영화 출격의 신호탄을 쏜다.

영화 '경관의 피' 스틸 속 최우식(왼쪽)과 조진웅 / 이하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경관의 피' 스틸 속 최우식(왼쪽)과 조진웅 / 이하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경관의 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규만 감독과 배우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이 자리했다.

이날 시사회에서 배우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한 건 "'경관의 피'가 극장가에서의 한국 영화 부흥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는 것이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한국 영화를 포함한 많은 영화들이 개봉일을 연기하면서 '경관의 피'는 2022년을 여는 첫 번째 한국 영화가 됐다.

오랜만에 영화 시사회를 갖는다는 조진웅은 "어려운 시기라 극장에 와서 영화를 봐 달라고 말씀드리기도 조금 그렇다"면서도 "어려운 시기에 영화가 주는 위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영화관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 안전하다. '경관의 피'는 재미있는 범죄 드라마니까 와서 편안하게 즐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우식 역시 "영화로 이렇게 인사드리는 게 오랜만이라 설렌다"면서 "영화관에 너무 오랜만에 왔는데 안전하게 잘 돼 있더라. 많은 분들께서 웅장한 사운드로 '경관의 피'를 즐겨주시면 좋겠다. 보면 너무 좋을 영화라 추천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박희순
박희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으로 '부산국제영화제'까지 밟았던 박희순에게도 '경관의 피' 개봉 자리는 남다르다. 그는 "영화제 때 큰 화면으로 시리즈를 봤다. 정말 감동적이더라. 오늘도 이렇게 큰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는 게 얼마나 감동적인 일인지를 다시 깨달았다. 아주 재미있는 영화를 만든 것 같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 실적을 자랑하는 광역수사대 에이스와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의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조진웅이 광역수사대 에이스 박강윤을, 최우식이 그를 감시하는 최민재를 연기한다.

여기에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진 황인호 역으로는 박희순이 출연하고, 권율과 박영훈은 마약을 거래하는 위험천만한 범죄자로 분해 조진웅-최우식 콤비와 갈등을 조성한다. 배우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스타일까지 꼼꼼하게 신경 쓰며 준비했다.

박희순은 "각자 가지고 있는 정의에 대한 신념, 생각 이런 것들이 이 작품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면서 "법을 지키는 테두리 안에서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 몰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율
권율

이번 영화를 위해 과감한 체중 증량까지 한 권율은 "집에서 OTT 작품들을 자주 보지만 확실히 극장에서 작품을 봤을 때의 감동, 집중도, 떨림, 설렘, 몰입도와 비교가 되지 않는 것 같다"면서 "방역 수칙만 잘 지킨다면 영화를 보는 시간이 격리 기간이 없는 두 시간 여 동안의 온전한 여행 아닐까 싶다. 두 시간 여의 여행을 '경관의 피'로 잘 채워드릴 수 있게끔 열심히 찍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경관의 피'는 내년 1월 5일 개봉된다. 119분. 15세 관람가.

home 정진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