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월 최고 수령액은 얼마나 될까, 최고령 수령자의 나이는 몇 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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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27만원…대졸자 초봉 근접
최고령 수급자는 107세 어르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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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령자가 매달 받는 금액이 평균 55만원을 넘었다. 올해 최저생계비 54만8349원을 추월한 것이다. 국민 상당수가 노후에도 최소한의 생계는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 만족할 순 없다. 국민 대다수는 국민연금이 생존 연금이 아니라 생활 연금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국민연금 최고 수령액은 어느 정도일까. 또 최고령 국민연금 수령자의 나이는 몇 세일까. 국민연금공단이 펴낸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으로 확인해 보자.

국민연금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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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령연금 월 최고 수령액은 226만9000원이었다. 최고 수령액은 전년(212만원)보다 약 15만원 많다. 이는 대졸자 월 평균 소득(초봉)인 241만6000원과 큰 차이가 없는 금액이다.

지난해 기준 노령연금 월 최고액을 받는 사람은 66세 남성이다. 1988년부터 2015년 7월까지 331개월간 연금보험료 8385만원을 냈고 5년간 연기한 뒤 작년부터 받고 있다. 연기 없이 받았다면 월 158만원 정도를 탈 수 있었는데, 연기 기간에 월 0.6%(연 7.2%)가 가산되기에 수령액이 더 늘었다.


노령연금 총수령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74세 남성으로, 지금껏 2억187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노령연금 외에도 유족연금, 장애연금 등 혜택이 있다. 노령연금 및 장애연금(2급 이상)의 수급자가 사망한 경우, 생계를 같이 하는 사람은 유족연금을 탈 수 있다. 남아있는 가족들이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지원하는 장치다.

유족연금은 배우자, 25세 미만 자녀, 60세 이상 부모, 19세 미만 손자녀, 60세 이상 조부모 중 최우선 순위자에게 지급된다.

작년 유족연금 월 최고 수령액은 115만4000원이었다. 누적 최고 수급액은 1억6566만원이었다. 연금 가입자가 사망한 후 남은 유족들이 장기간에 걸쳐 1억원 중반대의 생계비를 받은 것이다.

장애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가입기간 중에 발생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애가 남았을 때, 소득 감소 부분을 보전해 준다.

작년 장애연금 월 최고 수령액은 170만3000원이었다. 누적 최고 수급액은 3억1526만원이나 됐다.

국민연금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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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기준, 100세 이상 수급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자녀가 사망해 유족연금을 받고 있는 107세 어르신이었다.

노령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92세였고, 장애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90세였다.

주목할 점은 100세 이상 전체 수급자 101명 중 81명이 여성이었다는 점.

여성 수급자 대부분이 유족연금이나 분할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반면, 노령연금 수급자는 35.1%에 그쳤다. 대한민국 여성 상당수가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고 남편의 국민연금에 기대고 있다는 얘기다. 분할연금이란 국민연금 가입자가 이혼했을 때 가입자의 배우자가 노령연금 수령액을 나눠서 받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더 긴 것을 감안할 때 여성들의 셀프 노후 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소득이 없는 주부라도 국민연금 임의 가입을 통해 노령연금 수급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