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 이영지, 래원에게 차인 뒤 보냈던 장문 카톡 공개했다 (+내용)

2021-12-27 21:02

'차린건 없지만'에 올라온 영상
이영지, 래원에게 차인 뒤 보낸 카톡 내용 공개

래퍼 이영지가 래원에게 차이고 보냈던 카카오톡(카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하 유튜브 '차린건 없지만'
이하 유튜브 '차린건 없지만'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없지만'에 '영지가 짝사랑했던 남자. 래원'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래원은 이영지가 자신에게 고백한 후 잠시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영지는 "내가 래원이를 좋아했다. 그때 내가 '나 할 말 있어'라고 불렀고 밥을 먹으면서 고백하려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야기가 시작되자 래원은 "카톡 검색해볼까?"라고 제안했고 이영지는 "거기까지 가보겠다고?"라며 "판도라의 상자 열어본다"라고 말하며 당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검색했다.

이영지는 고백 이후 래원과 함께 알고 지내는 친구가 많아 불편한 관계가 오랫동안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래원과 계속 만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메두사처럼 얼굴을 못 봤다. 그래서 래원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래원에게 보냈던 카톡을 다시 보며 "너무 안쓰럽다. 이거 소설 수준이다"라고 말하며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영지가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그는 래원에게 "지금은 즐거운 추억을 남겨줘서 고맙다는 생각하는 것 외에 별 감정이 없다. 괜히 제가 갑작스럽게 장래원 씨 인생에 나타나서 쓸데없는 혼란을 빚은 것 같아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에 래원은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평소처럼 대하자"라고 답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영지는 지난 3월 유튜버 꽈뚜룹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래원에게 고백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래원과 썸이라고 느껴 고백했는데 완벽한 착각이었다"라며 "그래도 래원에게 고백한 것은 이성적인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는 성장 과정이었다. 절대 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