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있는 한 횟집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관심을 끌었다.
주인공은 평범한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21대 현직 국회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연합뉴스는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3동에 있는 한 횟집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횟집에서 일하던 여자 아르바이트생은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부산 해운대을'이 지역구인 초선 의원이다.
김미애 의원은 25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해당 횟집에서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쉴 새 없이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밑반찬과 음식을 나르고 손님이 먹다 남긴 잔반도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역 패스 확인도 했다. 김 의원은 2시간 일하고 2만7500원을 벌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27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있는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할 예정이다.

김미애 의원은 연합뉴스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아픈 현실을 체험해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현장을 알아야 제대로 된 코로나19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70대 노부부가 30여 년 운영한 횟집이어서 일손을 돕고 민심을 듣기 위해 간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절망에 빠진 자영업자의 현실을 직시하고 작은 위로라도 드리기 위해 내년 2월 초까지 틈날 때마다 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부산 횟집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한 김미애 의원 사진이다.








다음은 김미애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원문 보기)
70대 노부부께서 30여 년 운영해온 횟집입니다. 사모님께서는 청춘을 함께 했다고 하시네요.
제가 알바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멀리서 택시 타고 오신 분들, 등산 갔다 오신 분들, 동네 주민분들로 자리가 꽉 찼습니다. 방역 패스 확인하랴 밑반찬 나르랴 술병 나르랴 치우랴 눈 코 뜰새 없이 바빴습니다.
사장님께서 "아이고, 손도 야무지고 너무 예쁘고 착하다"며 다음에 지나갈 때 들르면 맛있는 회덮밥 해주시겠다며 꼭 안아주시네요. 두 시간 알바로 17,500원과 팁 만원 합하여 27,500원을 벌었습니다. 근데 허리가 아프네요.
식당 알바 가기 전에 애들 저녁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주고 갔습니다. 엄마를 기다리는 애들을 위해 집앞 단골집 '옛날 통닭'에 들러 두 마리에 13000원 짜리 치킨을 사서 한 마리는 수행비서관에게 주고, 한마리는 우리 애들 주려고 손에 들고 집에 왔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애들이 해맑게 웃으며 반깁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가 지나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