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막 전역한 20대 남성이 군 생활 중 만든 수준급 피규어(모형 장난감)들을 온라인에서 공개했다. 마니아들의 폭발적인 인기가 따랐다.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군대에서 18개월 간 만든 것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년 반 동안 병영에서 만든 피규어들이라며 레토나, 마이티 3.5t 트럭, 전술 차량, 아파치 헬기 변신 로봇 등의 사진을 게시했다. 피규어를 제작하는 데 사용한 재료는 수첩, 면봉, 색종이 등이 고작이었다.
하찮은 재료들로 만든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피규어들은 정교함을 자랑한다. 캐릭터의 세세한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잡아낸다.
레토나 로봇과 병사 로봇은 종이 재질의 장점을 살려 관절부까지 설계했다. 모션까지 자유롭다. 공구들이 합쳐져서 총기가 되고 개머리판 접히고 탄창에 탄까지 들어있을 정도로 세밀하다.
영화 트랜스포머처럼 단순 차량이 로봇으로 변신하는 피규어는 눈을 휘둥그레 뜨게 한다.
피규어 중 레토나 로봇은 이전에도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돼 유명세를 탔었다.

글쓴이가 훈련병 때 수첩을 찢어 만든 사이온.











예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많이 퍼졌던 레토나.










전술 차량. 소위 X3 = 대위라는 콘셉트의 합체 로봇으로 만들었다.







아파치 헬기. 글쓴이의 군 생활 마지막 작품이다. 군대에서 70% 정도까지만 완성하고 전역한 후 공정을 마무리했다.

글쓴이는 "대학 복학하기 전까지 이것저것 만들면서 유튜브도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말문을 맺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청나네", "지렸다", "이게 사람이 가능한 일인가?", "완구업체 입사해 능력 발휘 좀 해줘" 등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