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식당임은 분명한데 정확하지 않은 한글 표기로 웃음을 자아내는 일본의 식당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분명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게 아닌 한식 레스토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갈비, 나물, 떡볶이, 비빔밥, 김치, 낙곱새, 양념치킨 등 한식 메뉴가 한글과 일본어로 함께 표기된 입간판 사진을 게재하며 "초레기는 무엇일까요. 힌트, 사투리에서 유래"라고 말했다.
비빈면(비빔면), 플루코기(불고기), 초레기(저래기) 등 입간판 속에서 잘못 표기된 몇몇 한식 메뉴가 눈에 띈다.
겉절이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 '저레기'는 초레기로 잘못 적어놓았다.
누리꾼들은 "플루코기가 또 계속 들어보니 불고기와 발음이 비슷하긴 하네", "제일 어려운 (표기인) 떡볶이는 맞게 썼네요", "초레기·사라다는 많이 봤는데 플루코기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