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80여 명 성착취한 '대만판 조주빈', 진짜 조주빈도 놀랄 결말 맞았다

2021-12-21 17:48

미성년자 80여 명에 나체 사진 요구한 대만 남성
조주빈의 징역 42년형 훌쩍 뛰어넘는 중형 선고받아

대만에서 초등학생 등 미성년자들을 협박하고 나체 사진을 요구한 20대 남성에 대해 100년이 넘는 중형이 선고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21일 대만 자유시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만 고등법원은 미성년자 80여 명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린허쥔(林和駿·26)의 항소심에서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6년 10월을 선고했다.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한 셈이다.

앞서 린씨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약 3년 2개월 동안 페이스북, 라인 등 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들에게 나체 사진을 찍도록 해 전달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들에 접근하기 위해 타인의 사진을 도용해 미남이나 소녀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체 사진을 보낸 피해자들에게 사진을 공개한다는 등의 협박을 통해 추가로 노출 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네티즌과 공유하기도 했다.

그의 범죄 행각은 2017년 8월 한 피해자가 자신의 나체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끝이 났다. 당시 린씨는 국립대만대학교 의대 석사과정 입학 예정이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입학 자격이 취소됐다.

조주빈 / 연합뉴스
조주빈 / 연합뉴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에 가담했던 조주빈의 최근 소식에도 이목이 쏠렸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고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조 씨는 지난 10월 대법원에서 징역형 42년을 확정받았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