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설강화'가 안기부 미화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는 가운데 시청률은 점점 오르고 있는 추세다.
시청률 조사 기관 TMNS에 따르면 지난 18일 첫 방송을 한 설강화는 전국 시청률 2.344%를 기록하면서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TOP 20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2화는 1화보다 높은 수치인 3.195%를 기록했으며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TOP 20에서 4위를 차지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간첩 임수호와 그를 감추고 치료해 준 대학생 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 촬영은 지난 7월 이미 완료됐다.
그러나 시놉시스 공개 후 안기부 미화, 간첩 조작 미화, 지수가 연기하는 영로의 애초 배역 명인 '영초'가 1970년대 박정희의 유신 정권에 저항한 천영초를 모티브로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