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일반인이었으면 상담받아야” 정신과 전문의가 '팩트' 날렸다

2021-12-19 11:39

'아는 형님' 출연한 송형석 정신과 전문의
멤버들 정신 건강 및 성격 분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멤버들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김희철과 송형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이하 JTBC '아는 형님'
김희철과 송형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이하 JTBC '아는 형님'

지난 18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송형석이 상담실 선생으로 출연했다. 앞서 송 전문의는 지난 2009년 MBC '무한도전'에도 출연해 당시 멤버들의 정신 건강을 분석한 바 있다. 그는 멤버들의 게임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멤버들 간의 관계를 면밀히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멤버들이 직접 수행한 여러 성격 검사를 통해 성격을 파악했다.

송 전문의는 김희철에게 "검사지에 중간이 없다. 전부 '아주 그렇다'와 '아주 아니다'에만 표시했다. (다른 선생님도) 이런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하더라"라며 "산만하고 감정 기복이 좀 심하다.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었다면 상담을 좀 받아봐야 한다"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는 "이수근과 성격이 좀 비슷하다.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성격인데 원래 이렇게 되지 않는다. 본인이 살아오며 자신을 잘 가꿨고 자기관리를 잘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수근에게는 "사회적인 민감성이 굉장히 높은데 인내력이 없다.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는데 인정이 약해서 이용 당하기가 쉬운 스타일"이라고 진단했다.

송 전문의는 강호동과 서장훈은 야망이 있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호동에게는 "자아도취적인 기질이 있다. 주목 대상이 되는 것을 즐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민은 고집이 센 성향으로 분석됐고 이진호는 자아 성찰이 부족한 타입으로 나왔다. 민경훈에 대해서는 "태어날 때부터 독립적인 스타일인데 성격이 좀 변한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송 전문의는 "멤버들의 자리 배치도 굉장히 잘돼 있다. 감정 표현이 좋은 사람들이 앞에 있고 대인성격이 부족한 사람들이 뒤에 있다. 강호동은 리더니까 가운데 있고, 이수근은 이곳을 중재하는 엄마 같은 역할이라 살짝 뒤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