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서 이승기가 여자친구♥에게 마음 전하며 쓴 '표현'

2021-12-19 09:41

PD들이 직접 뽑은 프로듀서상 받은 이승기
배우 이다인 가리켜 '힘이 돼준 소중한 친구'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수상 소감에서 여자친구를 언급한 듯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이승기는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21 SBS 연예대상'에서 PD들이 직접 뽑은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그는 SBS 예능 '집사부일체', '편먹고 공치리', '라우드'에 출연 중이다.

이승기 인스타그램
이승기 인스타그램

이승기는 "제가 올 한 해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치고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 그때 늘 옆에서 힘이 돼주고 응원이 돼준 제 소중한 친구, 그리고 제 주변에서 제 곁에서 늘 응원해줬던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하고 싶다. 그분들 덕분에 올해 잘 버티고 힘낼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여기서 '제 소중한 친구'는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이다인을 칭하는 말로 보인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 딸이다.

이다인 인스타그램
이다인 인스타그램

이승기는 "제가 컴플렉스가 하나 있었다. 적당히 잘한다는 마음이었다. 가수, 예능, 배우를 같이 하다 보니까 1등의 자리에 가고 싶은 욕망들이 많았는데 두루두루 적당히 잘한다는 생각들이 제 스스로를 괴롭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승기 인스타그램
이승기 인스타그램

이어 "20대 때는 타고난 천재들을 동경했고, 문득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형님이 걸어가신 길을 답습하고 싶기도 하고, 따라가야 하나 생각할 때도 많았는데 올해 그 고민이 끝이 났다. 적당히 두루두루 잘하는 걸 꾸준히 하다 보면 저만의 특별함이 생기는 것 같다고 느낀 한 해였고 저에 대한 확신, 저를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 '2021 SBS 연예대상'
이하 '2021 SBS 연예대상'

이승기는 "이 일을 언제까지 한다는 건 모르겠지만 앞으로 제 길을 갈 수 있게 노력할테니까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당부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