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부부 예능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한 개그맨 커플이 다소 심각해 보이는 현재 부부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 ‘결혼은 미친 짓이야’에서는 개그맨 팽현숙-최양락 부부가 위기에 빠진 임미숙-김학래 부부를 도와주기 위해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팽현숙-최양락 부부는 임미숙-김학래 부부가 운영 중인 중식당을 직접 찾아 임미숙에게 심각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임미숙은 남편 김학래와 갈등의 골이 깊어져 한 달째 대화가 끊겼다고 털어놨다.
임미숙은 “이야기하는 것도 싫다”며 “그냥 없다고 생각하니까…투명인간이라고 생각하니 훨씬 편하다”고 부부 관계에 진절머리가 난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는 "있으면 화만 내고, 인상을 쓴다”고 서러움을 토로했다.
이에 최양락과 팽현숙은 "왜 싸웠냐. 또 도박했냐, 아니면 70세 먹은 언니랑 바람난 것이냐”, "합의 이혼인 것이냐" 등의 질문을 임미숙에게 남겼다.
그러자 임미숙은 "내가 이혼을 왜 하나. 어떻게 이혼을 해주나”라며 “여태까지 참고 살았는데 지금 이혼해주면 재산의 반을 줘야 되는데!”라고 호통쳤다.
그러면서 “(김학래 씨가) 얼마 전에 자기 돈이 부족하다고 빌려달라더라. 카드랑 주고 다했다. 그 이유를 잘 설명해야 하는데, 그 돈을 어디에 썼냐고 물어봤더니 화를 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보니까 주식을 했더라. 주식이 많이 떨어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과거 예능 등에서 임미숙은 김학래의 도박, 외도, 사업 실패 등으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며 무려 30년 간 공황장애를 앓아온 사실을 털어놓은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