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연 배우 이세영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얼루어 코리아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에 '지금까지 이런 스포는 없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이 밝힌 합방 예고부터 덕로의 죽음?! + 목욕신 비하인드, 시청률 공약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세영은 자신이 연기한 '덕임'의 캐릭터 설명을 읽으며 "이 부분이 원작(소설)에 정확하게 묘사돼 있어서 처음에 고민을 했다. 지금 30세인데 18세의 생각시를 연기하면서, '사랑스럽다'는 말에 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촬영 초기의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극 불패', '확신의 사극상'이라는 수식어에 "이번이 두 번째 사극인데 굉장히 극찬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아무래도 대본이 재밌고 배경이 아름답다 보니 이런 수식어를 지어주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세영은 배우 이준호와의 '목욕신'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원작에는 15세인가, 19세인가 싶은 묘사나 긴장감이 계속 있었다. 그런데 이것을 드라마에서 다 보여줄 수 없기에 스킨십 장면 등이 있을 때마다 감독님과 논의를 많이 했다"며 "덕임이가 남정네의 몸을 처음 본 것이고, 또 (이준호가) 벗고 계시지 않나. 놀랍고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생기고… 그런데 뭔가 자기도 모르게 좋았을 거다"라며 수줍게 말했다.
이세영은 "원래 목욕신 촬영이 잡힌 날 몸이 안 좋아서 다시 날짜가 잡혔는데 준호 배우님께서는 그 전부터 몸 관리하고 식단 조절을 하고 계셨다. 첫 촬영 들어가고 바로 찍어야 했는데 좀 늦게 찍어서 식단 관리하느라 굉장히 힘들어하셨다. 조금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준호의 탈의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에 대해 "더이상 탈의 장면은 크게 안 나올 수 있지만, 합방신이 있다"며 "아직 찍진 않았지만 놓치지 말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