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우디 승용차의 번호판이 실시간으로 바뀌는 모습이 누리꾼 카메라에 포착됐다. 부산에서 벌어진 일이다.
‘번호판이 바뀌는 아우디A7’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14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제(13일) 부산 만덕터널 입구에서 (번호판이 바뀌는 아우디A7을) 발견했다. 경찰에 바로 신고했으나 한 시간 후에 찾지 못했다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백미러로 보니 앞 번호판도 똑같은 구조였고 가변이 되는 번호판이 분명한 거 같았다. 끝까지 따라가려다 시내 구간이라 차량이 너무 많이 끼어들어 놓쳤다”고 했다.
자동차 번호판을 미부착하거나 번호판 가림, 이물질(반사체) 부착, 번호판 꺾기 등의 방법으로 번호판을 훼손한 차량은 '자동차 관리법'에 의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 대상에 해당한다.
자동차 관리법 제 10조 5항은 '누구든지 등록번호판을 가리거나 알아보기 곤란하게 하여서는 아니 되며, 그러한 자동차를 운행하여서도 아니 된다'고 규정한다.
이를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한편 누리꾼들은 "헐, 영화에서 보던 장면이" "역대급 또라이 등장" "빨리 잡아야지 이 글 보고 뗄 것 같다" "처음 보는 신세계" "국가정보원 차량도 안 그러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