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19)가 11살 때부터 성인 비디오(포르노)를 시청했다고 밝혔다.

빌리 아일리시가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해 포르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첫 성적 경험에 포르노가 끼친 영향을 밝혔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빌리는 토크쇼 진행자에게 "여성으로서 포르노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솔직히 포르노를 많이 보곤 했다. 11살 때부터 포르노를 보기 시작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어릴 때 시청한 포르노가 내 뇌를 망가뜨리고 황폐화시켰다"며 "폭력적인 장면들 때문에 수면 장애와 야경증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포르노가 자신의 성 경험에도 악역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빌리는 "처음 성관계를 할 때 내키지 않았음에도 거절하지 못했다"며 "내가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빌리는 "포르노를 괜찮다고 생각한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빌리 아일리시는 2015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하거나 미국 그래미 어워드 상을 싹쓸이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10세 연상의 배우 매튜 타일러 보스(29)와 연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