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자사 대체육 브랜드 이름을 딴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내년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선보인다.
농심은 이를 통해 그간 베지가든 제품을 만들며 쌓아온 노하우로 전문 셰프와 함께 개발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지가든 레스토랑에서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 제공한다.
이 중 베지가든 대체육은 농심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HMMA·High Moisture Meat Analogue) 공법을 사용,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내고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그대로 구현한다.
농심은 이외에도 조리냉동식품, 즉석 편의식, 소스, 양념, 치즈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 비건 브랜드 중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구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선보일 메뉴는 애피타이저와 플래터, 버거, 스테이크, 파스타, 사이드메뉴, 디저트 등 다양하다.
시그니처 메뉴는 '치즈 퐁듀 플래터', '리가토니 라구', '가지 라자냐', '멕시칸 타코 랩', '더블치즈 아보카도 버거' 등 5종이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개인이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은 식재료의 수급과 신메뉴 개발의 한계점이 있었지만, 베지가든 레스토랑은 원재료부터 요리까지 모두 농심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메뉴를 제대로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베지가든 레스토랑이 소비자들에게 비건 푸드에 대해 차별화된 맛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맛있고 품질 좋은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