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의 놀라운 근황... 입이 떡 벌어진다

2021-12-15 13:51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서 기자간담회 연 두나무
누적 매출액 3조 원 육박... 지난해 매출액 대비 16배 이상

국내 최대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의 누적 매출액이 놀랍다. 전년 대비 무려 16배 이상 성장했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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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는 지난 14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2ndblock)'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회사 실적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두나무의 누적 매출액은 2조8209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인 1668억 원을 16배 이상 뛰어넘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2019년 9월 5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19에서 웰컴 스피치를 하고 있다. /두나무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2019년 9월 5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19에서 웰컴 스피치를 하고 있다. /두나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5939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99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실적 대비 2695%, 3379% 증가한 수치다.

내년으로 출범 10년을 맞는 두나무는 블록체인 업계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10월 두나무가 출시한 '증권플러스'는 지난 11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수 600만 건, 월간 활성 이용자수 71만 명을 달성했다. 누적 거래대금은 187조5500억 원(10월 기준)이다.

2019년 11월 출시된 비상장주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역시 누적 가입자 수 90만명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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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의 활약은 더 크다. 누적 가입자수 890만 명(10월 기준)에 이용자 예치금은 지난 11월 25일 기준 약 53조 원(원화 6조4000억 원·암호화폐 46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두나무는 주식(증권플러스·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암호화폐(업비트)에서 나아가 NFT, 그 외 디지털자산, 실물자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고객 기반도 기존 투자자 중심에서 컬렉터, 팬 커뮤니티, 일반 오프라인 소비자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