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와 정형돈이 '무한도전' 이후 오랜만에 재회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하와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에 함께 출연하며 동고동락했지만, 프로그램이 끝난 뒤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고 밝혀 불화설까지 불거졌었다.
정형돈은 하하 등장에 앞서 "얘는 혼 좀 나야 한다. 들어오자마자 발로 찰 거다. 한 6~7년 만에 보는 거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하하가 등장하자 트레이드마크인 '족발 당수' 발차기로 거친 환영 인사를 했다. 하하는 더욱 격한 발차기로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MC 김숙은 "진짜 (정형돈과 안 본 지) 6~7년 됐냐"고 물었다. 하하는 "1년 전에 우연치 않게 봤다. 형이 호동이 형이랑 얘기하길래 '형' 하니까 날 보고 당황하더라"며 "그러고 나서 형이 일주일 있다가 술 취해서 '잘 지내냐'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뒤늦게 하하와 만남을 기억해 낸 정형돈은 "작년에 제가 방송을 쉬었을 때 하하가 술 마시고 전화를 했다. '돈벌이는 돼?'라더니 카톡으로 갑자기 100만 원을 보내더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돈을 받지는 않았다. 쉬고 있을 때도 돈은 제가 더 많이 벌었다"고 말해 하하를 발끈하게 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울고 이런 거 없는 거냐"는 김숙 말에 정형돈은 "없다. 평소에 전화해서 많이 운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