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가 하하에게도 미쳤다.
콴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위키트리에 "하하가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출연 예정이던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이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은 하하의 추후 스케줄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하는 지난 13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 유재석이 확진 판정을 받자 PCR 검사를 진행했고, 다음 날인 14일(오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유재석은 지난 9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소속사 안테나 수장 유희열이 확진되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이후 진행한 1차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3일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스케줄을 전면 취소,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이에 하하와 유재석이 함께 출연 중인 '놀면 뭐하니?' 측은 오는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도토리 페스티벌'을 취소했다.
도토리 페스티벌은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BGM)으로 추억을 소환하는 축제다. 당초 유재석과 하하, 미주가 혼성그룹 토요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유재석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인해 취소됐다.
유희열에 이어 유재석까지 백신 접종 2차까지 마친 스타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예계에는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