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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엔지니어링에 투자자들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을 수소·암모니아 발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계획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이르면 3월 테이퍼링을 종료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 등 지난주 경제 이슈와 앞으로의 투자 아이디어를 위키트리와 E트렌드가 짚어봤다.
◆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코스피 상장 임박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 달 증시에 입성한다.
일반 공모주 청약은 다음달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희망 공모가격은 최대 30만 원으로 제시됐다. 공모 규모는 최대 12조7500억 원에 이른다.
희망 공모가대로라면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70조2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전자(462조612억 원)와 SK하이닉스(88조4523억 원) 뒤를 이어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3위 해당하는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 가능성도 언급된다.

내년 2월에는 또다른 IPO 대어 현대엔지니어링도 상장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모두 16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최대 7만5700원으로 제시됐다. 공모 규모는 최대 1조 2112억 원에 이른다. 희망 공모가격을 기준으로 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후 시가 총액은 최대 6조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 내년 수소·암모니아 발전 본격화
정부가 내년을 수소·암모니아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발전공기업과 민간기업 등과 함께 수소·암모니아 발전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수소·암모니아 발전'이란 무탄소 연료인 수소와 암모니아를 기존 석탄발전기와 LNG 발전기를 통해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는 새로운 발전기술을 뜻한다. 발전설비 등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악취가 특징인 암모니아는 그 자체를 연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 자연발화 온도가 650℃로 높은 데다 최소 점화 에너지도 높기 때문. 이에 따라 암모니아와 다른 연료를 혼합해 사용하는 혼소 발전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로선 암모니아와 수소를 혼소하는 방식을 내놓은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 제 2차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2022년을 수소·암모니아 발전 원년으로 삼고 세계 1위 수소·암모니아 발전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한국과 전력수급 여건이 비슷한 일본이나 글로벌 기업의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 등을 벤치마킹해 탄소 감축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면서 비현실적인 발전 대안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정부는 암모니아 발전과 수소 발전의 상용화 시기를 각각 2030년, 2035년으로 목표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외신 "연방준비제도 테이퍼링 3월에 끝낼 계획"… 이르면 내년 봄 금리 인상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미국 내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고자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 내년 3월까지 돈 풀기를 모두 끝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들은 연준이 미국 현지 시각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더 빠른 테이퍼링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테이퍼링 종료시점으로 예상됐던 2022년 6월보다 3개월 앞당겨, 돈 풀기를 빨리 끝내는 방향으로 돌아서면서 미국 금리 인상 시기 역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 내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위키트리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