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노래 때문에 난리 난 일본… 알고 보니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2021-12-13 11:05

“BTS의 세계적인 파급력에 대한 두려움 표시”
'슈퍼참치' 속 동해 표기에 일부 일본인 반감

방탄소년단(BTS) 진의 자작곡 '슈퍼참치' 가사에 동해가 삽입된 것에 일본 누리꾼들이 불만을 드러내는 현상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두려움의 표시'라고 분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5일 오후 7시에 열린 'MMA 2020'(멜론뮤직어워드 2020)에 참석해 화려한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5일 오후 7시에 열린 'MMA 2020'(멜론뮤직어워드 2020)에 참석해 화려한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

서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슈퍼참치' 가사 중 일부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을 '일본해'가 아닌 '동해'라고 썼다는 이유로 일본 네티즌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BTS의 세계적인 파급력과 과거보다 '동해'의 병기 표기가 날로 늘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지도 제작사가 발행하는 세계지도의 경우, 절반 이상이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유력 매체의 기사에서도 예전에는 '일본해'로 단독 표기를 했다면, 요즘에는 '동해' 병기를 표기해 종종 기사화하고 있어 당연히 두려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이러다 보니 일본 정부도 '위기감'을 느껴, 지난 10월 '일본해' 표기를 주장하는 동영상을 9개 언어로 만들어 국제 홍보전에 나섰다"며 "이처럼 일본 네티즌과 정부가 '동해' 병기 표기에 대한 두려움과 위기감을 느낄 때가 세계에 '동해'를 알릴 적기"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더 필요할 때"라며 "일본 정부가 만든 '일본해' 영상을 반박하는 '동해'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은 지난 4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방탄소년단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자작곡 '슈퍼참치'를 공개했다.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셔터스톡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셔터스톡

이에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동해'가 아닌 '일본해'입니다. 가사를 바꿔주세요" "'슈퍼참치'에 동해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정확히는 일본해다. 이런 걸(한일 간 역사 인식 차이) 보면 '아...'라는 느낌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동해 표기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