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빛낸 예능 방송인 순위가 공개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5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2021년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을 물은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유재석이 1위, 강호동이 2위, 박나래가 3위로 이름을 올렸다. 1위에 오른 유재석은 56.9%의 응답으로 2012년부터 10년 연속 1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2위 강호동과의 격차는 42%다.
유재석은 KBS2 '해피투게더',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등 지상파 장수 인기 예능 프로그램 간판 MC로 이름을 날렸다. 2015년 JTBC '슈가맨'으로 비지상파에도 진출했다. 이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MBC '놀면 뭐하니?'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한국갤럽 매월 조사) 최상위권에 안착하는 등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위는 강호동이다. 그는 KBS2 '1박 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국민 MC로 군림했다.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9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현재 JTBC '아는 형님', tvN '신서유기' 등에 출연 중이다.
3위는 박나래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에 게스트로 등장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대세로 등극했다.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에 출연 중이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2위를 지켰으나, 올해는 강호동과 자리를 바꿨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신동엽, 이수근, 이경규, 이영자, 조세호, 장도연, 서장훈, 김구라(공동 10위)가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2021년을 빛낸 예능 방송인을 정리한 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