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이 작가를 직접 만나 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16일, 23일 저녁 7시에 ‘2021년도 겨울밤의 작가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회는 16일에 송은일 작가의 ‘신비하고 강력한 소설 속의 할매들’, 23일은 이대흠 시인의 ‘시 쓰기의 모든 것, 시톡’을 주제로 진행되며 각 강연회는 선착순으로 20명만 신청 참여할 수 있다.
송은일 작가는 올해 강진으로 귀촌했으며 199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와 200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전으로 등단했다. 대표작으로는 매구할매, 아스피린 두알, 나는 홍범도, 대하소설 반야 등 30여 권이 있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 고향 할머니들의 삶과 애환을 상상력으로 풀어낸 장편소설 ‘매구할매’를 중심으로 ▲토지(박경리), ▲눈먼 자들의 도시(주제 사라마구), ▲백년 동안의 고독(가브리엘 마스껫) 등 책 속에서 여성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대흠 시인은 1994년 창작과 비평으로 등단했으며, 2010년 육사문학상 젊은 시인상과 2019년 제1회 조태일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연에서는 최근에 출간한 시인도 숨겨 놓고 보는 시 창작 교본인 ‘시톡’을 중심으로 시 창작에 도전하는 사람들에 좋은 길라잡이 될 직유, 은유, 상징 사용 방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번 작가초청강연회에 참여를 원하는 지역주민은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430-3835)로 접수하면 된다.
김명수 도서관장은 “이번 겨울밤의 작가초청강연회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독서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마련됐다”라며 “군민들이 독서를 즐기고 도서관을 즐거운 곳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