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풍전등화 상황…” 초비상에 엄청난 결단 내린 병원, 진짜 이름값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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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병원, 코로나 비상에 용기 있는 결단
혜민병원 병원장 “나라가 풍전등화 상황”
신규 확진자가 무려 7000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비상 상황까지 치닫자 고심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혜민병원 김병관 원장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이 된 이유와 관련해 "나라가 풍전등화 상황이다. 지금은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다. 뭔가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나중에 병원 운영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라는 우려 섞인 질문에는 "어떡하겠나. 지금은 그런 거 따질 계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서울의 첫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이 된 혜민병원은 일반 환자를 내보내고 병실을 음압시설로 개조해 2주 안에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다만 일반 환자 입원 진료는 하지 않지만 외래 진료는 병행할 계획이라고 혜민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 원장은 "34명의 의사 중 척추·수술 담당하는 정형외과 4명을 제외한 30명이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한다. 열흘에 걸쳐 1대1로 설득했다. 이탈자가 없다. 의료진도 우리 병원에 코로나19 환자가 오고 이들을 진료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 신경외과·흉부외과·일반외과 등의 의사들이 입원 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아주 풍부하다. 코로나19 진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어려운 결정을 내린 혜민병원에 응원을 보냈다.
이들은 "우리 동네 자양동에도 이제 자랑거리가 생겼다. 혜민병원이 자양동의 체면을 세워줬다", "의인이시다", "이런 분들이 돈줄 나야 함", "진짜 (이름대로) 혜민병원 맞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라는 댓글을 남긴 네티즌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