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윤이 방송에 출연해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이랜드 그룹 부회장의 장남인 재벌 2세 윤태준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딸 지우 양과 함께 살고 있는 최정윤 일상이 공개됐다.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집을 최초로 공개한 그는 집의 실소유주가 딸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경기도로 이사 온 이유에 대해 "서울은 비쌌다. 전세 계약하고 나서 한 달 있다가 두세 배가 뛰었다. 한 달만 지났어도 이 집에 못 왔을 것"이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털어놨다.
또 현재 상황에 대해 "(이혼 여부는) 기사에 나온 상황 그대로다. 보통은 '이혼' 이렇게 기사가 나야 하는데 저는 진행 중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찌 됐건 내 선택으로 결정하고 싶지는 않다. 가장 중요한 건 (딸) 지우인 것 같다"며 "내 선택으로 아이한테 아빠를 뺏고 싶지 않다. 딸이 언젠가 '괜찮아'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라며 이혼 결정을 미루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최정윤은 부동산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 중이라며 "배우로서 애매한 나이다. 나이 있는 역할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언제 일을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딸을 책임져야 하니까 고민 끝에 아르바이트를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구인 사이트에 이력서도 올려봤는데 나이 제한에 너무 많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최정윤은 카페 서빙 아르바이트 자리도 알아봤지만, 육아를 병행할 수 없어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정윤은 지난 2011년 박성경 전 이랜드그룹 부회장의 장남이자 가수 출신 사업가 윤태준과 결혼했다. 2016년 딸 지우 양을 품에 안았다.
이후 결혼 10년 만인 지난 10월 파경 소식을 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아모르파티-사랑하라, 지금'에서 돌싱녀 도연희 역을 맡으며 배우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