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을 찾기 위해 나온 소개팅 프로에서 남자 출연자의 과도한 언행에 대한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NQQ,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남자 출연자 영철(가명, 42)이 여자 출연자 정자(가명, 28)에게 본격적으로 직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데이트 진행 방식은 여자가 데이트 신청을 하고, 남자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정자가 나오자 영철은 신발도 신지 못한 채 문을 박차고 돌진하며 넘치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후 정자가 바라던 영식, 정식도 뒤따라 나오며 3대1 데이트가 성사됐다.
앞선 첫날에 정자는 홀로 고기를 굽던 영철이 마음에 걸려 쌈을 싸줬고, 영철은 정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판단하며 “직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정자의 옆 좌석을 차지한 영철은 끊임없는 자기 어필로 다른 출연진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또한 “’부담 갖지 마세요’라고 난 얘기 하고 싶지 않아. 그거는 되게 가식적인 거예요”라며 정자에게 부담을 줬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도 지나친 언행은 계속됐다. 특히 “언제까지 이렇게 잴 거예요?”라는 발언은 현장을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들었고, 지켜보던 MC들 역시 “첫 데이트부터 나오기 힘든 질문”이라며 “석고대죄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끝없는 압박 질문에 정자는 “우리 만난 지 이틀 밖에 안됐다. 나 조금만 더 알아가자”, “저하고만 데이트하는 곳이 아니다. 여기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분위기를 풀어보려 했지만, 영철은 계속해서 대답을 강요했다. 뜻대로 되지 않자 “그럼 믿음이 깨진 거다”,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상대를 저격하기도 했다.

정자는 개별 인터뷰에서 “좋은 분위기로 마치고 싶었던 데이트가 생각지 못하게 흘러갔다”며 고개를 숙였고 “좀 힘들었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MC들 역시 “보는 사람이 불편했다”는 말과 함께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을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그의 발언을 두고 일종의 ‘가스라이팅’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다음은 네이버TV에 달린 댓글 일부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