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의 기원지가 대한민국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재조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이토렌드에 '쌀의 원산지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2017년 쌀의 기원지가 한국이라는 KBS 보도 영상의 캡처본 등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현대 고고학의 이해(개정판)'라는 이름으로 국내 출간된 세계적인 고고학 개론서에 '쌀의 기원지는 한국이며 최초 발견 연대는 BC(기원전) 1만3000년'이라고 표기돼 있다.
2004년 출판본까지는 BC 9000년경 발견된 '중국 후난성 볍씨'가 쌀의 기원으로 표기됐는데, 같은 해 재출간된 개정판을 통해 변경됐다.
야생벼에서 벗어나 재배벼로 가는 전 단계인 이른바 '순화벼'로서 '청주 소로리 볍씨'의 가치를 전 세계 고고학계가 인정한 것이다.
소로리 볍씨는 1994년 청주 오창산업단지 개발 과정에서 발굴됐다.
2003년 영국 BBC 뉴스 등에서도 중국 후난성 볍씨보다 앞선 것으로 소개되며 벼의 진화를 규명할 핵심 단서로 평가받은 바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사말까지도 밥 챙기는 건 문화가 아니라 본능이었네" "어쩐지 한국 쌀이 제일 맛있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