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차로에 있는 차량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 버리는 덤프트럭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사고에 휘말린 운전자의 가족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9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순간에 아이 아빠를 잃을 뻔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앞차에서 촬영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선 A 씨의 남편이 차를 타고 2차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때 1차로를 달리던 덤프트럭 한 대가 A 씨의 남편이 탄 차 옆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끝내 덤프트럭이 A 씨 남편의 차 뒷부분과 충돌하며 차가 균형을 잃었다. 다행히 사고를 알아챈 덤프트럭 기사가 속도를 줄이며 대형 사고는 피했다.
A 씨는 "남편이 경적을 울렸는데도 덤프트럭이 그냥 밀어버렸다더라"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 씨의 남편은 가벼운 뇌진탕 증상만 있을 뿐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충격적이었던 건 덤프트럭 운전사의 태도였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사고가 난 걸 보더니 "어디서 튀어나왔냐"라며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자고 우겼다. 블랙박스를 확인한 뒤에야 "제 잘못이다"라고 인정했다.

A 씨는 "사람 안 죽은 게 천만다행이다"라며 "앞에 가던 회사 동료분의 차 후방카메라에 사고 영상이 제대로 찍혔다. 영상이 안 찍혔으면 어떻게 됐을지 무섭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는 거의 폐차 수준이 됐다. 수리비만 500만 원인데 보험사에서는 150만 원에 합의를 보자고 하더라. 신랑은 사고가 난 뒤로 운전을 무서워한다. 남 일이라고 생각했던 사고가 일어나니까 너무 떨린다"라고 토로했다.
네티즌들은 "이래서 화물차 근처 사각지대에서는 빨리 벗어나야 한다", "이건 못 본 덤프트럭 기사가 잘못한 거다", "제대로 된 보상을 받아야 된다", "이건 사각지대 문제가 아니다. 대형차량을 운전하는 분이..." 등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