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29일 올해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현판식을 갖고 본격 교육 및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치매안심마을인 무주읍 내동마을과 부남면 대소마을 각 마을 경로당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마을 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로 선정된 이들 마을에 대한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황인홍 군수는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마을들이 오늘 현판식을 갖고 본격 교육활동에 들어갈 수 있게 돼 축하를 드린다”라며 “우리 사회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마을을 중심으로 환자와 가족이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산실이 돼 달라”고 말했다.
다음 달 3일 적상면 성내 · 안성면 공진 치매안심마을 경로당에서도 현판식을 갖고 주민들 간 치매에 관련된 교육과 정보를 교환할 산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19년 안성면 외당 마을과 부남면 가정마을이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 2020년에는 설천면 원청 마을과 무풍면 철목 마을, 적상면 마산마을이 각각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돼 활발한 교육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올해 선정된 치매안심마을에서는 찾아가는 치매 고위험군 치매 조기검진과 치매 인식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억 담아 매실청 담기, 우리 동네 화단 가꾸기 등 수요자 특성에 맞는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무주군 보건의료원 이동훈 보건행정과장은 “군은 치매안심마을에서는 앞으로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