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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주 테일러 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들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업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TSMC를 추격할 발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해외 진출과 카카오뱅크 전 직원 연봉 인상 소식 등 지난주 경제 이슈와 앞으로의 투자 아이디어를 위키트리와 E트렌드가 짚어봤다.
◆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주 테일러 시에 파운드리 공장 확정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 주 테일러 시에 170억 달러, 우리 돈 약 20조원을 들여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테일러 공장을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5G, HPC(고성능 컴퓨팅),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형 고객사들에 첨단 미세 공정 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은 1위인 TSMC가 53%, 2위인 삼성전자가 17%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TSMC도 120억 달러를 들여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어 삼성전자가 TSMC를 추격할 발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페루에서 조건부 사용허가 획득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 및 남미 지역 공급이 본격화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29일 기준 유럽 내 9개국과 렉키로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16일에도 페루 의약품관리국(DIGEMID)이 렉키로나에 대해 조건부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렉키로나는 앞서 인도네시아 브라질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유럽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카카오뱅크, 직원 연봉 일괄적으로 1000만 원 이상 파격 인상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최근 전 직원 임금을 평균 1000만 원 이상 일괄 인상하는 파격적인 보상안을 내놨다.
이와 별도로 보상안에는 연봉의 30%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2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도 담겼다.
카카오뱅크가 이러한 파격적인 보상안을 들고나온 것은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피에 상장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데 따른 자신감과 더불어 회사 성장에 따른 성과를 직원들과 함께 나눠 인력 이탈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1~9월) 순이익은 1679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859억원보다 약 두 배 늘어난 수치다.

영상 내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채널 '위키트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