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만 쉬다가 목숨을 끊었고” 머드 더 스튜던트, 고 종현 비하 논란

2021-11-29 10:56

머드 더 스튜던트, 세미파이널 곡 '불협화음'…네티즌들 “지나치게 무례했다”
“종현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한 것” vs “하필 고인을 이용해야만 했냐”

Mnet '쇼미 더 머니10'에 출연 중인 래퍼 머드 더 스튜던트 미션 곡 '불협화음' 가사가 고 종현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Mnet '쇼미 더 머니10' 세미파이널에서 머드 더 스튜던트 미션 곡 '불협화음'이 공개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가사가 고 종현을 비하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유튜브, Mnet TV

이 곡에서는 '나의 아이돌은 다른 시댈 살았었어. 당신은 한숨만 쉬다 목숨을 끊었고 나는 숨을 쉬기 위해 목줄을 끊었어', '동심이 없어진 자리에 생긴 환상통', '난 엘리베이터 문 같지'라는 가사가 나온다. 여기서 '환상통', '엘리베이터'는 이하이 곡 제목으로 종현이 작사·작곡했다.

이하 유튜브 'Mnet TV'
이하 유튜브 'Mnet TV'

일각에서는 "당신은 한숨만 쉬다가 목숨을 끊었다는 부분이 무례하다고 느껴진다. 이후에 나는 숨을 쉬기 위해 목줄을 끊었다고 하는데 결국 넌 이겨내지 못했지만 난 너와 다르게 버텼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왜 하필 고인을 이용해야 하는 거냐", "한숨만 쉬다 목숨을 끊었다는 가사를 보면 '한숨'이란 노래의 의미조차 모르는 것 같다", "누가 고인에 대한 존경을 저렇게 표현하느냐", "또 오해해서 누굴 보내려고 하느냐" 등 반응을 보였다.

머드 더 스튜던트의 '불협화음'은 이 세상에 불협화음 같은 존재들 모두 틀린 게 아닌 다르다는 걸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의 작사·작곡에는 머드 더 스튜던트뿐만 아니라 '악동뮤지션' 이찬혁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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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