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한국인 남자 배우 데이트 목격담이 미국 SNS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명확한 '날조'이다.
한 가십 전문 SNS 채널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근 공유와 뉴욕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루머를 만들어 퍼뜨렸다. 해당 루머를 바탕으로 공신력이 떨어지는 일부 해외 매체는 이를 기사화하기도 했다. 또한 SNS 이용자 사이에서는 이런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지고 있다.
특히 한 SNS 이용자는 공유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뮤직비디오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되면서 두 사람이 같이 식사한 것이라는 살까지 붙여 기정사실화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유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에 따르면 현재 공유는 한국에 있고, 최근 뉴욕에 방문한 적도 없었다. 공유는 한국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공개를 앞두고 홍보 일정을 준비 중이다.
이런 루머의 대상은 공유뿐만이 아니었다. 하루쯤 차이로 이번에는 한국 남자 배우 '진구'가 루머의 주인공이 됐다. 내용은 공유 목격담과 거의 유사했다. 배우의 이름만 바뀐 수준이었다.
한 SNS 이용자는 한국 배우 중 '진구'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배우가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진구와 여진구가 있다면서 둘 중 누구일지 추측하는 글을 게재해 관심받기도 했다.
공유-진구 등 테일러 스위프트와 루머를 퍼뜨린 SNS 계정은 미국 스타들의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제보받아 재가공해 알리는 채널로 몇 차례 물의를 빚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무슨 계정인데 저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믿는 사람이 있었을까", "근데 외국인들은 믿든 안 믿든 많이들 퍼 나르더라", "정말 날조 그 자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배우 조 알윈과 2017년부터 오랜 연애 중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금까지 다사다난했던 연애사를 공개했던 것과 달리, 조 알윈과 관계는 대중 앞에서 손 한 번 잡고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비공개 관계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