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남친 사칭했던 유튜버가 전두환 빈소에서 벌인 행동" (+사진)

2021-11-26 15:11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빈소에서 벌어진 행동
한 유튜버가 논란이 될 피켓을 들고 조문해

지난 23일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가 사망한 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 빈소에 각계 각층 인물이 조문하는 와중에, 한 유튜버가 장례식장에서 든 피켓이 네티즌의 눈에 띄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2019년 3월11일 5·18 민주화운동 관련 피고인으로 광주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 뉴스1
전두환 전 대통령이 2019년 3월11일 5·18 민주화운동 관련 피고인으로 광주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 뉴스1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와 이거 뭐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전 씨의 장례식에 조문을 간 유튜버 A 씨가 찍힌 사진이 담겼다.

유튜버 A 씨  / 이하 디시인사이드
유튜버 A 씨 / 이하 디시인사이드
유튜버 A씨
유튜버 A씨

사진 속에서 A 씨는 A3 사이즈 크기의 종이에 '문재인 빨갱이'라는 피켓을 드는 한편, 인증샷을 찍는 것처럼 카메라를 응시하기도 했다.

디시인사이드에서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은 "대통령이 고소하겠다",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5일 A 씨는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잘한 정치인 구별법은 북한이 그 정치인을 싫어하면 그 정치인은 제대로 올바르게 정치를 했던 정치인이다"라는 멘트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남기도 했다.

한편 A 씨는 2019년 가수 설리가 사망한 후 유튜브에 “저는 설리의 남자친구입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는 허위 영상을 올려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는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인터뷰에서 “설리를 비방하거나 모욕할 목적은 없었고, 추모 목적으로 남들과 다르게 해볼까 생각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또 그는 “솔직히 연예인들이 악성 댓글 갖고 상처받고 이런 거 좀 아니라고 본다. 감내해야 된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