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킨 비하 논란에 휩싸인 푸드 칼럼니스트 황교익에게 대한양계협회가 경고장을 날렸다.
앞서 황교익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육계가 맛이 없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며 한국 육계와 치킨의 맛이 떨어진다는 취지의 주장을 공개했다.

이에 양계협회는 지난 23일 "황교익의 치킨 폄훼 내용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공개했다.
양계협회 측은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그냥 넘길 수 없다.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어떤 근거로 헛소리를 지껄이는지 알고 싶다"라며 "지극히 개인적인 썩어빠진 사상으로 양극화를 부추기고 비유를 덧대어 치킨 소비에 갖다 붙이는 정신세계는 어디서 온 건지 묻고 싶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딱 봐도 능글맞고 토 나올 것 같은 썩소(썩은 미소)로 우리나라 치킨을 비방해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 가슴에 대못을 박고 치킨 소비 감소를 유도한 오만방자함의 결과가 어떠할지는 예상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유 없이 건드리고 물어뜯는 추악함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경고하는데 당신이 공부 안 해 쌓인 지독한 주관적 무지 덩어리를 객관적이라고 포장해 대중에게 전달하지 말라. 자신이 뭐라도 되는 양 망각하고 더이상 망언을 이어나가면 결과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라며 "2조 원이 넘는 닭고기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다는 사실을 뼛속 깊이 명심하고 단순 무지의 개인적 견해에 혼란을 빚은 소비자에게 사죄하라"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거망동한 작태를 이어가거나 치킨 소비를 저해하는 행위가 지속된다면 닭고기 산업 종사자는 실현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처절하게 복수할 것을 천명한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를 본 황교익은 이날 "그렇다고 한국의 육계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작다는 사실은 숨겨지지 않는다"라며 "작은 닭이 맛 없고 비경제적이라는 과학적 사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