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석준영 디케이 이안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이 택시기사 쉼터 기증식을 갖고 함께 자리를 했다 /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지역 시민의 발이 되는 택시기사들의 쉼터를 조성해 운수종사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디케이 이안에서 기증받은 택시기사 쉼터를 포항역에 설치했다.
이번 기증은 디테이 이안에서 제작·생산하는 썬룸을 버스승강장이나 쉼터로 기증하겠다는 석준영 대표의 제안에 따라 이뤄다.
우선 시는 평균 100여 대의 택시가 몰려 쉼터 설치가 시급한 포항역 입구에 먼저 설치키로 했다.
‘디케이 이안’ 은 코로나19이후 각광받고 있는 이동식 썬룸과 폴딩도어 시공에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지역 친환경 인테리어기업으로 우수기술기업 인증을 받고 '제12회 2021년 한국문화예술대상' 에서 '공간디자인 대상' 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커리어를 구축하고 있다.
쉼터는 내·외부 공간을 분리해 흡연구역을 따로 두고 통풍과 난방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또한, 시는 택시기사 쉼터 내부에 냉·난방기와 모니터를 추가 설치해서 운수종사자들의 휴게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석준영 대표는 “디케이이안은 모든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관리하고 있어 내구성, 디자인, 편리함에서 최고를 자부한다”며, “작은 나눔이 시민의 발이 되는 택시기사들의 쉼터가 된다니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기증해 준 썬룸은 포항역 택시 기사 휴게 공간으로 활용돼 장시간 대기하는 운수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번 기증은 청년 기업가의 선한 영향력이 주목받는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택시 기사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구룡포, 송도동, 포항역 등 7개소의 택시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