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광주·전북지역 「북한이탈주민 건설업 취업지원」업무협약

2021-11-23 13:07

공제회-광주·전남하나센터, 북한이탈주민 건설업 취업 지원 등을 위해 손잡아
북한이탈주민 건설기능훈련 참여, 건설현장 취업알선 수수료 면제 등 혜택

건설근로자공제회 광주지사(지사장 이상현, 이하 공제회)는 23일 광주하나센터(센터장 이종만), 전남하나센터(센터장 김준오)와 “광주·전남지역 「북한이탈주민 건설업 취업지원」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 전남하나센터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제15조의2에 따라 통일부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적응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협의하여 지정한 ‘지역적응센터’이다. 하나센터는 전국 주요 시·도별 25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공제회는 건설 기능향상훈련, 무료 취업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건설 기능향상훈련은 건설근로자의 기능향상 및 건설업 구직자의 기능 습득을 위한 건설 직종별 훈련과정이다. 공제회에서 전국 35개 훈련기관에 조적, 미장, 도장, 방수, 용접 등의 훈련과정을 위탁하여 무료로 운영 중이다.

무료 취업지원사업은 건설근로자의 구직비용(소개 수수료 등)을 완화하기 위한 공공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구인·구직자를 대상으로 광주·전남 2개소를 포함한 전국 17개 기관에서 건설현장 취업 또는 채용상담, 무료 알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 북한이탈주민 건설업 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 ▲ 각 기관 주요사업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위한 상호간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다.

또한, 광주·전남지역의 북한이탈주민의 권익 향상과 건설업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이상현 광주지사장, 이종만 광주하나센터장, 박예성 전남하나센터 사무국장, 서경순 건설근로자취업지원 광주남부센터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은 더 나은 남한생활을 위해 취업·창업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일자리 창출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제회는 작년부터 광주광역시도시공사, LH광주전남지역본부, 전북개발공사,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등 호남지역 건설 관련 유관기관과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건설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공제회 이상현 지사장은 “광주·전남지역 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건설 기능향상훈련 참여와 건설업 취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면서 “앞으로 건설기능인력에 대한 권익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