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며느리는 슈퍼탤런트 출신 유명 배우… 결혼에 이르기까지 과정도 좀 놀랍다

2021-11-23 14:29

박상아에게 관심집중… 전재용, 이혼 않고 미국서 박상아와 중혼
박상아, 전두환 비자금 문제로 검찰 수사 받은 뒤 미국으로 떠나

박상아 / 극동방송 유튜브 영상 캡처
박상아 / 극동방송 유튜브 영상 캡처
전두환씨 둘째아들인 재용씨 / 극동방송 유튜브 영상 캡처
전두환씨 둘째아들인 재용씨 / 극동방송 유튜브 영상 캡처
전두환씨가 23일 향년 90세로 사망하면서 그의 며느리인 배우 박상아(49)에게 누리꾼 관심이 쏠린다. 박상아는 전씨 아들인 재용(57)씨의 부인이다.

박상아가 누리꾼 관심을 받는 이유는 전씨 며느리이자 배우라는 현재 위치가 각별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씨 재산의 상당액이 박상아 명의로 돼 있다는 의혹이 나온 바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검찰은 2004년 재용씨 조세포탈을 수사할 당시 재용씨가 차명계좌에 167억500만원을 숨겨둔 사실을 발견했다. 전씨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검찰은 차명계좌에 돈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박상아와 그의 어머니 계좌에서 70억원이 유입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씨 재산의 상당액이 박상아 명의로 돼 있다는 의혹이 나온 이유다.

박상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해 ‘젊은이의 양지’ 등 유명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런 그가 전씨 집안 비자금 문제와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선 비밀리에 미국으로 떠났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그해 박상아는 재용씨와 비밀리에 결혼했다.

재용씨로선 세 번째 결혼이다. 재용씨는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딸 박모씨와 결혼해 이혼했고, 고위 공무원의 딸인 최모씨와 재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재용씨는 최씨와 재혼 관계를 유지하던 중 박상아와 바람이 났다.

재용씨가 두 번째 부인과의 결혼 생활 중 바람이 난 사실은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알려졌다. 재용씨가 강 변호사에게 이혼 문제를 상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강 변호사는 TV조선 ‘강적들’에 나와서 재용씨가 박상아와 결혼하고 싶은데 당시 부인이 이혼을 안 해준다면서 미국에서 결혼하는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고 말한 바 있다. 재용씨가 강 변호사를 찾았을 당시가 2003년이었다.

강 변호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같은 곳에서 결혼해 살라고 재용씨에게 코치를 했다면서 “내 코치를 듣고 진짜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국 중혼했다. 나랑 상담할 때 이미 (재용씨가 박상아와) 3, 4년 같이 살고 있었다”고 했다.

한편 박상아는 재용씨와의 사이에서 딸을 두고 있다. 2013년 딸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재용씨는 목사로 변신했다.

박상아
박상아
박상아
박상아
전재용씨
전재용씨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