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32)가 결혼 당시 시댁과 친정 부모의 반응을 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댄서 아이키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키는 시댁에서 5분 거리에 산다고 밝혔다.
아이키는 “한때는 거의 매일 시댁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주변에서 결혼 안 한 분들이 너무 가까워서 불편한 거 아니냐고 해서 초반에 걱정을 했다. 지금은 오히려 저한테 쉬는 날이 언제냐고 물으신다. 저한테 아이를 맡기라고 하신다”라고 육아를 분담하는 시부모에 고마워했다.
아이키는 “상견례 전에 인사드리려고 만난 자리에서 갑자기 급하게 뭘 주셨다. 용돈을 챙겨주셨다. 저를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셨다”고 전했다.
반면 아이키의 친정 부모는 딸의 너무 이른 결혼에 혼란스러워하셨다고 한다.
아이키는 “부모님은 이렇게 일찍 결혼할 줄 몰랐던 거다. 상견례 때 엄마가 우리 딸이 '요리를 잘 못해요' 그러니까 시어머님이 ‘요리는 배우면 되죠’ 이렇게 말하셨다. 그래서 엄마가 '청소도 잘 못 해요' 했더니 ‘부부가 같이하면 되죠’ 그러셨다”며 “부모님이 믿을 수 있는 시댁이라고 좋아하시길래 바로 날을 잡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키는 가수 이지훈의 "장모님이 저랑 6세 차이밖에 안 난다"는 발언에 대해 “저는 엄마랑 18세 차이 난다. 엄마도 일찍 결혼하셔서 빨리 사위를 본 거다. 어머니가 71년생이다. 엄마가 신혼 초까지만 해도 사위를 ‘저기요’라고 그러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키의 남편은 아이키보다 4세 연상으로, 장모와는 14세 차이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