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관리분야 '고도화' 추진 큰 성과

2021-11-18 12:27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 취임 1년···정부 수소경제 뒷받침
수소안전전담기관 선정···독일 카를스루 기술연구소(KIT)와 기술협약 체결

취임 1년을 맞아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위키트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공사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뒷받침 하는 전담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공사제공
취임 1년을 맞아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위키트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공사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뒷받침 하는 전담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공사제공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지난 2020년 9월 17일 취임한지 1년이 넘었다. 취임 이후, 포스트코로나19 시대에 대비, 언택트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민간주도의 자율 안전관리체계 확립에 역량을 집중해 온 그를 만나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뒷받침 하는 전담기관으로서의 주요 역할 등 공사가 추진해 온 혁신적 업무수행과 앞으로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

▶ 취임 1년이 지났는데 주요성과를 소개해 달라.

"지난해 9월 취임이후 코로나19라는 유래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차질없이 가스안전을 확보하고 수소경제 사회로의 정착을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19로 가스안전관리에 있어서도 비대면·디지털로의 전환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스마트 검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가스안전관리 분야의 고도화를 착실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또한, 현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인 수소경제 활성화에 대한 로드맵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뒷받침해왔습니다.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라면 ▲ 가스사고 역대 최저치 달성(98건) ▲ 수소안전 전담기관 선정에 따른 조직개편 ▲ 수소안전 인프라 건립을 위해 충북 음성·전북 완주군과 MOU 체결 ▲ 2023년까지 뉴노멀 가스안전혁신 로드맵 수립 및 시행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임해종 사장이 인천부평구에  위치한 은광원을 방문해 가스시설 개선과 타이머 콕을 설치해 주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사제공
임해종 사장이 인천부평구에 위치한 은광원을 방문해 가스시설 개선과 타이머 콕을 설치해 주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사제공

▶ 정부는 지난해 7월 수소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3대 전담기관을 선정했다. 가스안전공사가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 지정 됐는데.

"정부는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했습니다. 그만큼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지요. 공사가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47년간 축적한 고압가스 안전관리 노하우와 경험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봅니다. 안전전담기관 지정을 계기로 공사는 수소안전 정책 수립, 수소안전 기준 마련, 수소안전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됐습니다.이를 위해 올 1월부로 기존의 수소안전센터를 수소안전기술원으로 개편하고 정책, 점검, 진단 등 기능을 세분화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현재 기술원을 포함해 80여명의 직원들이 수소안전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42명의 인력을 증원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수소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과 인력을 꾸준히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 수소경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소 안전관리 인프라 확충과 제도 마련이 중요한데.

"그렇습니다. 정부가 추진중인 수소경제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공사는 먼저 수소안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전관련 제도 및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또, 수소산업 육성를 위한 관련업계 지원 등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먼저 수소상용차의 안전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 음성 성본산업단지에 수소버스ㆍ충전소 부품 시험평가센터를, 전북 완주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용품을 검사할 수 있는 수소용품 검사지원 센터를 건립 중이며, 특히 음성에는 국민들에게 수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면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수소 가스안전 체험 교육관도 건립중에 있습니다. 이밖에 공사는 내년 2월부터 실시되는 수소용품의 법정검사에 대비, 수소용품 안전기준의 연내 제정을 추진하고, 수소충전소의 안전을 확보키 위해 충전소 안전성평가·정밀 안전제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충전소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현장대응, 안전점검 장비 무상임대, 수소 품질검사 수수료 지원, 기술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충북 음성군에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착공식을 가졌다. 오는 2022년까지 153억 원이 투입돼 완공된다./사진=공사제공
지난 4일 충북 음성군에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착공식을 가졌다. 오는 2022년까지 153억 원이 투입돼 완공된다./사진=공사제공

▶ 그렇군요, 업계지원과 관련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먼저 수소충전소 모니터링 시스템의 경우, 전국에 위치한 수소충전소의 이상신호를 감지할 수 있도록 지난 8월부터 시행, 운영중입니다. 충전소 안전장치 작동 등에 이상신호가 발생하면 즉시 공사상황실에 경고알림이 전달되고 지역에 근무하는 직원이 신속하게 현장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습니다. 또, 안전점검 장비 무상대여는

수소충전소 안전점검 장비 무상임대 사업을 올해 본격 실시하고 있는데 공사가 고가의 안전점검장비 4종을 구매해 수소충전소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으로, 약 800만원 상당의 장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안전점검장비 4종은 수소가스누출검지기, 접지저항측정기, 열화상측정기, 표준가스 분사장치 등 입니다. 끝으로 수소 품질검사 수수료 지원은 수소충전소를 대상으로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인데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충전소 1개소당 연간 약 211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지난 4일 충북 음성에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착공 됐는데.

"성공적인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수소에너지가 충분히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려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 하는 것입니다. '수소 가스안전 체험 교육관'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추진됐습니다.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총 153억원이 투입되며, 부지면적 10,698 제곱미터, 건축연면적 2,154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됩니다. 수소안전홍보관, 가스안전체험관, 수소안전아카데미로 구성되며 각각 수소에너지 안전홍보, 가스안전 체험교육, 그리고 수소전문가 양성기능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세부적으로 수소안전홍보관에서는 수소의 특성, 미래 수소사회, 수소안전기술 등 수소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몰입감 높은 영상과 모형전시를 통해 실감나게 다룰 예정이며, 가스안전체험관에서는 가스사고의 위험성과 가스의 특성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수소안전아카데미를 통해서는 인력양성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또한 소규모 팀 단위 가이드 투어와 관람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람객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독일을 방문한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왼쪽)이 16일(현지시간) 독일 카를스루에 기술연구소와 액화수소 연구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아힘 크니블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사 제공
독일을 방문한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왼쪽)이 16일(현지시간) 독일 카를스루에 기술연구소와 액화수소 연구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아힘 크니블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사 제공

▶ 수소안전분야 국제협력 강화 차원에서 이번에 독일을 방문했는데.

"수소경제로의 빠른 전환을 지원하고 수소안전관리 노하우를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그린수소 실증 연구단지와 액화수소 플랜트 등 수소관련 선진현장을 점검하고 독일 카를스루에 기술연구소(KIT)를 방문, 액화수소 안전연구 분야에 대한 기술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체상태의 수소는 부피가 커 고압으로 압축한 뒤 저장, 운송해 수요처에 공급되는데 부피를 대폭 줄인 액화수소는 수소를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액화수소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저온으로 냉각해 액화한 것으로 부피는 기체상태 대비 800배 가량 작아 보관과 안전성이 높고, 운송 효율도 7배 이상 높습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 액화수소 분야 국제공동연구과제 개발 ▲ 액화수소 위험요소 분석 및 실증실험 데이터를 통한 안전사항 공유 ▲ 수소분야 기술개발 및 수소안전에 관한 정보교류 ▲ 수소(액화수소 및 고압수소 등) 관련 국제기준 등에 협력키로 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공사는 수소안전분야의 선진기술과 기준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수소분야 주요 국가로서의 수준과 역량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 지난해 뉴노멀 가스안전 혁신을 선포 했는데.

"뉴노멀 가스안전 혁신은 포스트코로나, 수소경제 등 국내외 상황을 반영하고 그동안 축적해온 가스안전관리 노하우를 보다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과제입니다. 뉴노멀 가스안전혁신은 ▲ 사고감축 혁신 ▲ 뉴노멀 혁신 ▲ 수소안전 혁신 ▲ 상생·신뢰 혁신 등을 골자로 52개 과제로 구성되며, 올해부터 추진해 2023년 완료될 예정입니다. 주요과제로는 부탄캔·일산화탄소(CO)중독사고 예방대책, 스마트 검사 도입, 빅데이터기반 사고예측, 가스제품 국산화 기술지원 등이 있습니다. 올 7월에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체계화된 검사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과제 중 하나인 KGS 스마트온(Smart On)을 전면 시행했습니다."

▶ KGS 스마트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면.

"KGS 스마트온은 검사원이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현장에서 시설에 관한 제반 정보를 파악하고 검사증명서를 전송하는 등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현장중심 모바일 검사시스템입니다. 과거에는 다량의 종이서류를 통해 업소의 검사이력과 시설기준을 조회하는 등 현장에 수반되어야 하는 서류가 많았습니다. 또, 고객이 검사증명서를 받기 위해서는 며칠씩 소요되는 등 불편하기도 해 검사시스템 정보화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따라서 KGS 스마트온을 통해 검사원의 업무효율 개선과 고객서비스 품질향상이 기대됩니다. 앞으로 KGS 스마트온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 검사는 더 확실하고 편리하게 진행하면서 가스안전도 동시에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끝으로 겨울철 가스안전에 대해 당부한다면.

"겨울철 종종 발생하는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CO) 중독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몇가지 주의사항을 말씀드린다면 일산화탄소는 독성이 강하며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어 상온에 일정 농도 이상 존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가스입니다. 일산화탄소는 LPG나 LNG 등의 가연물이 불완전연소할 때 발생하므로, 불완전연소가 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먼저, 보일러 배기통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이탈되었으면 반드시 시공자에게 연락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배기통이 이탈되면 일산화탄소가 밀폐된 공간에 잔류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 배기통이 처져있거나 꺾여 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배기통이 U자나 V자로 굽어지면 응축수나 빗물이 고여 가스보일러의 배기가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는 불완전 연소를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발생된 일산화탄소가 실외로 배출되지 않게됩니다. 가스는 편리한 연료지만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home 임정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