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배우가 정말 친했을 때의 호흡이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17일 KBS2 드라마 '연모' 측은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 11~12회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극 중 남녀 주인공인 로운과 박은빈의 실제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두 사람은 키스신에 앞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장난을 치며 각도를 고민했다. 카메라가 돌기 전에는 서로 장난을 치다가도 촬영이 들어가면 곧바로 몰입해 눈물을 터뜨리는 프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런 두 사람의 '찐친' 케미는 쉬는 시간에 더 살아났다. 로운은 박은빈의 어깨와 팔을 자연스럽게 잡더니 그 상태로 번쩍 들어 올렸다. 박은빈은 자주 있는 일이라는 듯 해맑게 웃었다. 그러면서 "얘가 지금 운동을 못 한다고 덤벨 대신 자꾸 저를 들어요"라고 설명했다. 로운은 "누나가 한 번 들어봐"라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이후에도 극 중 박은빈이 맡은 휘 역할이 팔에 화살을 맞고 도망치는 장면에서도 두 사람만의 '덤벨' 장면은 또 나왔다. 로운이 번쩍 들어올리자 박은빈은 공중에 발을 구르면서 "이렇게 도망가면 어땠을까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색한 사이에서는 나올 수 없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에 시청자를 비롯한 온라인 이용자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네이버TV 이용자들은 "둘이 왜 이렇게 잘 어울려요. 둘이 있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로운 박은빈 진짜 귀엽다", "둘이 티키타카 너무 재밌다", "둘이 사겨주면 안 돼요?", "저러다 정들지", "박은빈이 로운 품에 쏙 안기네 덩치 차이ㅠㅠ", "헤어나올 수가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훈훈하다", "이거 보니까 드라마 보고 싶어졌다", "사이가 진짜 좋은가보다", "둘이 진짜 잘 어울린다", "놀이기구 타는 것 같다", "둘이 설렌다", "흐뭇하다", "내 안의 박미선이 튀어나오려고 하는데", "역시 배우들 찐 케미가 좋아야 드라마도 잘 나오는 것 같다", "로운 원래 남자든 여자든 다 드는 거 좋아하고 스킨십 좋아하는 멍멍이 스타일이다", "연모 요새 정말 재밌다" 등 호응을 보냈다.
KBS2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자라는 이유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총 20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