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마켓] 기대 가득했던 디즈니 플러스, 뜯어보니 불만 쏟아졌다

2021-11-17 13:44

OTT 디즈니 플러스 한국 공식 서비스 시작
자막 문제 가장 많이 언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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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뉴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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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서비스 전쟁에 야심 찬 도전장을 내민 이들이 있다. 바로 세계 최대 영화 배급사인 디즈니가 내놓은 ‘디즈니 플러스’다. 지난 1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 플러스’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마블 시리즈, 토이스토리, 픽사 영화,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팬들에게는 최고의 서비스로 불린다. 디즈니가 100년 동안 쌓아온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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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OTT 서비스에 익숙한 시청자들은 “의외로 볼 것이 없다”는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본격적인 불만이 나온 부분은 바로 자막이다. 지난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즈니 플러스 작품의 자막 문제를 겨냥한 글이 큰 논쟁으로 이어졌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토이스토리에서는 버즈의 스페인어가 해석되지 않고 그대로 한국어로 나오거나 “병자 회복 시키세요” 같은 이해할 수 없는 말도 등장했다. 또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뜻인 GOAT를 염소로 해석한 경우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아예 한글 자막이 없는 작품도 있더라”, “자막 못봐주겠어서 더빙으로 봄”, “자막 퀄이 좀”, “알아서 좀 해줘라”, “싱크도 안 맞던데” 등 반응을 이어갔다. 반면 옹호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자막 설정 가능하다”, “나는 괜찮던데”, “내가 본 것 중에는 문제가 없었다”, “본인이 설정 안 한 탓” 등의 내용이었다.

자막 문제는 구글 크롬에서 실행 시 자동 번역이 설정되어 어색하게 번역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자동번역 기능을 끄면 문제가 조금 줄어든다는데, 사용자가 직접 초기 설정을 다뤄야 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이외에도 영상물 심의가 늦어지면서 일부 콘텐츠를 아직 감상할 수 없다는 점, 콘텐츠 소개가 부실하다는 등의 문제도 언급됐다.

이같은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 플러스는 보안에도 꽤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에서도 도입된 기능인 프로필 보안이 더 빠르게 설정 가능해 핀 번호로 내 프로필에 다른 사람이 접근할 수 없게 할 수 있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는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이 유일한데, 예능 '런닝맨'의 스핀오프인 작품으로, 이외에는 볼거리가 없어 한국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평가도 있다. 디즈니 팬이 아닌 일반 이용자들을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한국 콘텐츠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은 한국 콘텐츠가 많이 부족하지만 점차 늘려갈 것으로 보이며, 디즈니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계속해서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설강화'와 '블랙핑크: 더 무비', 키스 식스센스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디즈니플러스의 첫 날 활성사용자 수는 약 38만 명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넷플릭스가 305만 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출발은 미약한 수치다. 앞으로 디즈니플러스가 어떤 무기를 들고 찾아올지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하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