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휴대폰을 가져다준 택시기사에게 사례금 '1만 원'을 건네려 했다는 글이 네티즌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폰, 2분 만에 5만 원 달라고 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택시 기사와 사례금을 두고 다툰 경위를 자세히 털어놨다.
작성자 A 씨는 12일 오후 6시쯤 아내와 딸을 데리고 택시를 탔다. 그러던 중 휴대폰을 깜빡하고 택시에 두고 내렸다.
그는 "택시에서 내린 지 2분 만에 현관 입구에서 핸드폰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바로 택시기사에게 전화해서 휴대폰을 두고 내렸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택시기사가 손님을 태우고 가는 중이라며 20분 뒤에 연락해달라고 했다. 왕복 비용이 있으니 택시기사에게 사례금을 1만 원 정도 드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20분 정도 기다려서 택시기사를 만났다. A 씨는 택시 기사에게 음료수와 1만 원을 건넸다. 그러자 택시기사의 표정이 굳어졌다. A 씨는 "조금 더 원하시냐. 그럼 얼마를 드리면 되겠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택시 기사는 "그렇게 살지 마라"라며 "이런 일이 있으면 통상 10만~20만 원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그 금액은 과하다고 생각한 A 씨는 택시 기사에게 정확히 얼마를 원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택시 기사가 5만 원을 달라고 얘기해 결국 A 씨는 5만 원을 카드로 결제했다.
A 씨는 "택시에서 내린 지 2분 만에 전화를 했다. 그런데 10만~20만 원을 달라는 건 말이 안 된다. 기분이 나쁘다. 업체 측에서는 택시 기사와 합의 하에 해결해야 한다고 하더라. 저는 억울한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냐. 제 잘못이라면 반성하겠다"라며 의견을 구했다.
보배드림 네티즌들은 "1만 원은 좀 아닌 것 같다", "사례금이라는 게 각자 생각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1만 원은 정말 아닌 것 같다", "5만 원 정도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금액이다", "택시기사가 경찰서에 맡겼으면 그거 찾으러 가는데 돈이 더 들었을 거다"
네티즌들의 의견을 들은 A 씨는 "반응을 보니 제 실수였던 것 같다"라며 수긍하는 자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