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데일리 픽] 오늘(17일)의 추천주는 유한양행·농심

2021-11-17 07:24

예상보다 높은 소비 수요…뉴욕증시 일제히 강세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 수요가 예상보다 높게 확인되면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4.77p(0.15%) 오른 3만6142.2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8.10p(0.39%) 상승한 4700.9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0.01p(0.76%) 뛴 1만597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10월 소매판매 수치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소매판매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안도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계 소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투자자들이 전기차 업체에 대해 ‘묻지마 투자’에 나서면서 미국의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치솟았다.

테슬라의 경쟁업체인 리비안이 15% 폭등한데 이어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신생업체)인 루시드도 24% 급등했다. 기존의 강자 테슬라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계속 매도하고 있음에도 4% 이상 상승했다.

17일 하나금융투자는 제약업체 유한양행을 추천했다.

3세대 폐암신약 ‘레이저티닙’(국내명 렉라자)의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및 백금 기반 항암제 내성 환자 대상 객관적 반응률(ORR)이 41%로 확인됐다. ORR은 종양크기가 확연히 감소한 비중을 의미한다.

레이저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약품 지정 및 가속 승인 진행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내년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했다.

하나금투는 식품업체 농심도 꼽았다.

라면 판가 인상 등으로 매출 감소세 진정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향후 12개월 간의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8배 수준으로 밴드 하단 밸류에이션(기업평가)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PBR은 값이 낮을수록 해당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 유한양행

- 레이저티닙, 내성 환자 대상 41% ORR

- FDA 혁신의약품 지정·가속 승인 가능

▲ 농심

- 라면 판가 인상, 매출 감소세 진정 기대

- 12m Fwd PBR 0.8배, 밸류에이션 매력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