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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E트렌드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플러스, 최근 요소수 대란 등 지난주 경제 이슈와 앞으로의 투자 아이디어를 짚어봤다.
◆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내년 2월 국내 도입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40만명 분량이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입된다.
알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중증 환자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준다. 투약이 편리해짐은 물론 보관과 운송 등의 측면에서도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월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와 ‘몰누피라비르’ 20만명분, 지난달 화이자와 ‘팍스로비드’ 7만명분 구매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나머지 13만4000명분에 대한 구매도 협의 중이다. 이달 안으로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면 모두 40만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치료제의 가격은 1인당 약 80만원 선이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민 부담은 없게 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 급한 불은 꺼져
석탄 또는 천연가스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로 만들 수 있는 ‘요소’는 주로 농업용, 산업용, 차량용으로 쓰인다. 경제성 때문에 2010년대 초부터는 중국 생산 요소를 수입해 오고 있다.
요소와 정제수의 혼합인 ‘요소수’는 디젤 차량 배기가스에서 질소산화물을 저감하는 장치인 SCR 시스템에 사용된다. 2015년부터 국내의 모든 디젤 차량에 SCR 도입이 법제화됐다.
요소수를 못 구해 디젤 승용차, 화물차, 대형 버스, 군용차량, 응급 차량, 쓰레기 수거 차량 등이 운행중단에 처하게 되면 물류대란에 그치지 않고 건설업,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에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

호주와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은 자국 내 석탄 부족 상황이 지속되자 최근 석탄 및 석탄 부산물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요소 수입량의 97%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이 심각한 요소 품귀 현상에 직면하게 됐다.
다행히 다양한 외교 채널을 이용한 정부의 노력으로 향후 3달분의 필요량이 모인 만큼 급한 불은 끈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승용차 1대당 최대 10 리터, 화물차 등은 최대 30리터까지 요소수 구매를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은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요소수 판매처는 주유소로 제한되고 구매자는 오픈마켓, 중고거래 등을 통해 요소수를 재판매할 수 없다.


◆ 디즈니플러스 12일 한국 서비스 시작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세워 온 넷플릭스에 대항해 디즈니플러스가 어떤 성과를 보일지 관심이 높아진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풍성한 콘텐츠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제작비 500억원 규모의 대작으로 알려진 ‘무빙’을 비롯해 예능프로 런닝맨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런닝맨 -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등 디즈니플러스 한국 시장을 겨냥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달 초 한국에 상륙한 애플티비플러스에 디즈니플러스까지 가세함에 따라, 글로벌 OTT기업들은 한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전략을 펼치며 가입자 유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채널 'E트렌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