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산정동 행복마을 작은도서관이 지난 12일에 시와 음악을 주제로 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북콘서트는 지난달 열린 목포문학박람회에 참여한 행복마을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이 예향 시낭송 대회 일반부에서 은상 2명, 박화성 전국백일장 대회 시낭송 부문에서 5명의 수상자를 각각 배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름다운 선율의 통기타 연주와 가수 박효상의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 수상자들이 직접 시를 낭송했고, 낭송한 작품들을 창작한 조기호 시인의 사인회가 열리며 북콘서트는 시와 음악에 흠뻑 빠지는 시간이 됐다.
도서관 관리자는 “작은도서관이 책을 읽는 본연의 역할 외에도 시를 낭송하고 차담도 나누는 동네 사랑방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며 “11월 한 달 동안 시 25편을 깃발 형식으로 게시해 주민들이 시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마을 작은도서관은는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에 성인을 대상으로 낭독과 필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매주 수요일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