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푸드가 기능성식품, 대체식품, 고령화식품 등과 함께 미래 유망산업으로 중점 육성될 전망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산업정책 추진 과제로 이들 식품들을 미래 유망분야 산업으로 보고 선제적 육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12일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충주시 Food-Plus 포럼, - Food에 Bio를 더하다'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4차산업혁명에 대응, 유망식품분야 및 가공기술 등 R&D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기능성식품은 산업으로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있고 가정간편식 등도 미래 유망식품분야"라며 "메디푸드도 어느정도 산업화 돼 있다고 판단된다, 업체가 체감하기까지 현재 지원은 부족하지만 유망 산업에 대한 투자는 늘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식품산업 역량 제고를 통한 농산업의 부가가치 증진 및 경제발전 기여 방안으로 ▶미래 유망분야 선제적 육성 ▶식품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식품·외식산업 수출 성장 지원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임병우 건국대학교글로컬캠퍼스 교수는 그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천연물을 이용한 노인성 질환 유효성 검증 및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주제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노인성 질환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중요성 및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자유토론(좌장: 이용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장)에서 김해영 강남메이저병원 원장은 "좋은 음식이 중요하다"면서 "약은 아니지만 약처럼 인체에 작용하는 그런측면에서 메디푸드는 매우 중요 하다"고 말했다.
함선옥 연세대학교 식품의약과 교수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IT산업 보다 식품산업에 투자되는 돈이 더 많다"며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육성에 있어 충주만의 특유한 로컬푸드를 찾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경미 약사공론 전무는 "충주에는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발란스를 중시하는 기업이 있다"면서 "충주만의 바이오푸드, 충주만의 로컬푸드 등 차별화 하고 로컬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진택 한국식품연구원 본부장은 "식품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화두가 돼 있다"며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을 국가식품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인지, 지역식품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것인지 그 방향을 선택해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충주시는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을 대소원면 본리와 완오리 일원에 68만여평 규모로 오는 2027년까지 조성 중인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이날 'Food-Plus 포럼'을 개최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충주시 제조업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문가분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최근 발표되고 있는 정부 정책을 우리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그린바이오산업 관련 전문가, 이상록 충주시 신성장전략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는 포럼에서 제기된 다양한 정책을 그린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