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가 일명 '연예인 병'에 걸렸던 시절을 고백했다.
전소미는 11일 유튜브 '문명특급'에 출연해 데뷔 후 겪은 '연예인 병'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일반적으로 '연예인 병'이란 연예인들이 자신의 영향력과 인기에 취해 특별 취급받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것을 뜻한다.
이날 전소미는 "사실 I.O.I로 데뷔하고 연예인 병이 한 번 왔다가 갔다"라며 "어떤 연예인분들이든지 (누구나) 온다고 생각한다. 챙김 받는 게 익숙해지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쉬는 날 없이 365일 일을 하기 위해서 나는 완벽해 보여야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변에서 챙겨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다"라며 "부탁하는 거랑 '이것 좀 해주세요~'는 다른데 그걸 몰랐다. 내 무의식에 그런 게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문명특급' 진행자 재재가 "언제 깨닫게 됐냐"고 묻자 전소미는 "데뷔를 하면 한 번씩 소문이 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쟤네 인사 안 한다더라' 같은 게 무조건 한 번 돌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태권도인이다. 무술인. 그래서 갑자기 '내가 저렇게 정신 빠진 행동을 했다고?'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신이 차려지더라"라고 연예인병을 고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전소미는 지난달 29일 첫 정규 앨범 'XOXO'를 공개해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