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소년단체인 IYF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이 아프리카 가나 정부와 함께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있다.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지난 11월 4일, 가나 아크라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마하무두 바우미아(Mahamudu Bawumia) 부통령과 만나 청소년 마인드교육 추진 방안을 두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IYF '마인드교육'의 핵심 개념인 사고력, 자제력, 교류의 의미를 밝힌 박옥수 목사는 가나에서 추진될 마인드교육 프로그램 시행계획을 부통령에게 설명했다.
박 목사는 "먼저 하나의 학교를 선정해 1년간 시범교육을 실시한 후, 가나 교육당국과 IYF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전체 학교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가나 교육당국이 선발한 교사에 대해서는 한 달 간 한국 연수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목사의 IYF 마인드교육 시행계획에 바우미아 부통령은 "평균 연령이 35세 이하인 가나에서 아주 중요한 제안이다"라며 동의의 뜻을 전했다.
부통령은 "청소년 교육은 가나에서 아주 중요하다. 박옥수 목사와 IYF팀을 환영한다. 시범학교 선정, 교사 교육 등 마인드교육 시행 계획이 교육부와 진행되도록 장관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인드교육 전문연구기관 선정 요청에 대해서 부통령은 "대학 한 곳을 선정하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인드교육 시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한 부통령에게 박옥수 목사는 "가나의 젊은이들은 아주 좋은 자산이다. IYF가 10년간 훌륭히 키워내겠다"고 약속했다.
박옥수 목사는 1995년 가나에서 청소년 교육 활동을 시작했고,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설립된 이후로는 청소년 캠프, 마인드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정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바우미아 부통령은 지난 7월 박옥수 목사와의 영상 면담에서 마인드교육의 공교육 도입과 청소년센터 건립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박옥수 목사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케냐, 가나, 코트디부아르, 토고 등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 중에 있으며, IYF는 박 목사의 이번 방문을 통해 내년부터 각국에서 IYF의 마인드교육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